
1. 영화 씽
이 영화는 2016년 12월 21일에 개봉한 미국의 3D 애니메이션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유니버설 픽처스가 배급했습니다. 감독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로도 잘 알려진 가스 제닝스가 맡았으며, 매튜 맥커너히, 리즈 위더스푼, 세스 맥팔레인, 스칼렛 요한슨, 존 C. 라일리, 태런 에저튼, 토리 켈리 등 유명 배우들이 목소리 출연을 했습니다.
영화는 몰락한 극장주 코알라 ‘버스터 문’이 극장 재건을 위해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하면서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각자의 꿈을 발견하고 성취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스티비 원더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오리지널 곡을 비롯해 60여 곡이 넘는 유명 팝 음악이 삽입되었으며, 골든글로브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작비 7,500만 달러, 마케팅비 1억 3,4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6억 3천만 달러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록했고 한국에서는 1,730,686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개봉 주에 박스오피스 5위로 시작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2위,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진입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습니다. 이어서 2022년에는 속편인 <씽2게더>도 공개되며 시리즈로 확장되었습니다.
2. 줄거리
영화는 몰락한 극장주 코알라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이 극장을 살리기 위해 전 국민 가창 오디션을 개최하면서 시작됩니다. 비서 ‘미스 크롤리‘(가스 제닝스)의 실수로 상금 1,000달러가 10만 달러로 잘못 인쇄되어 전국에서 각양각색의 동물들이 몰려들고, 문은 극장의 마지막 희망으로 이들을 선발해 무대에 세웁니다.

25마리 자녀를 둔 슈퍼맘 돼지 ‘로지타‘(리즈 위더스푼)는 집안일과 노래 연습을 병행하며 힘들어하고, 락을 꿈꾸는 고슴도치 ‘애쉬‘(스칼렛 요한슨)는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아픔 속에 솔로로 무대에 오르며 성장해 갑니다. 범죄조직 두목인 아버지와 갈등을 겪는 고릴라 ‘조니‘(태런 에저튼)는 피아노 연습에 몰두하며 아버지의 길에서 벗어나려 하고, 무대 공포증이 있는 코끼리 ‘미나‘(토리 켈리)는 문 극장의 스텝으로 일하며 조심스레 노래를 준비합니다. 욕심 많고 재즈에 능한 쥐 ‘마이크‘(세스 맥팔레인)는 상금을 미리 쓰며 문제를 일으킵니다.

참가자들은 연습 도중 여러 어려움을 겪는데, 극장 전기마저 끊기고 문은 위험을 무릅쓰고 옆 건물에서 전기를 끌어오며 미나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최종 리허설에 초청된 명가수 ‘나나 누들맨‘(제니퍼 허드슨)은 참가자들의 성장을 지켜봅니다. 그러나 곰 갱단들의 난입과 무대 수조 파손으로 극장이 무너지고 상금도 사라지자 모두 절망하고 맙니다.




문은 은둔하지만 참가자들은 야외무대를 마련해 공연을 생중계하고, 무대에 선 미나부터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래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공연은 성공적이었고, 나나 누들맨은 극장을 인수해 재건을 돕습니다. 결국 버스터 문과 동물들은 다시 극장을 열고 각자의 꿈을 이어가며 영화는 희망과 우정, 성장의 따뜻한 메시지로 마무리됩니다.
3. 평가
로튼 토마토 지수, 메타스코어, 왓챠 등지에서 같은 일루미네이션 작품인 <마이펫의 이중생활>과 비슷하거나 더 좋은 평을 받고 있었지만, 이후 부정적인 평가가 늘어나 점수가 낮아졌습니다. 평가를 자세하게 보면 영화 <주토피아>랑 비교될 때도 있고, 위에 말했듯이 <마이펫의 이중생활>과 비교되지만 핵심적인 주제는 상당히 다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어디서 본듯한 전형적인 오디션 영화 스토리지만 그 과정을 수려한 영상미와 훌륭한 사운드트랙으로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평이 좋은 편입니다. 재밌는 점은 같은 회사 애니메이션인 <마이펫의 이중생활>과 <미니언즈>의 경우 캐릭터성으로서의 매력도는 뛰어나다 못해 넘쳐흐른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으나 전개 진행과 스토리에서 발전성이 없다고 비판을 받았는데, <씽>은 그 반대 입장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전형적인 오디션 경연 대회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뛰어난 영상미와 음악,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체 스토리가 예측 가능하다는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각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와 꿈을 향한 열정을 세밀하게 그려내어 감동을 더하며, 다양한 음악 장르의 활용과 적절한 유머가 영화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영화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음악과 꿈, 노력의 가치를 잘 전달한다고 평가하며,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특유의 뮤지컬적 성격이 잘 살아있다고 봅니다. 이야기의 전개뿐 아니라 캐릭터와 음악, 사운드트랙에서 높은 완성도를 인정했고, 특히 영화 속 감동적인 클라이맥스 장면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작품의 강점으로 꼽힙니다. 단순한 경연 대회를 넘어서 꿈과 열정, 가족과 우정의 의미를 아름답게 그려낸 영화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4. 사운드트랙
애니메이션 영화 <씽>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최근인 21세기 또는 수십 년 전인 20세기에 명곡으로 불린 곡들 또는 그 곡을 작중에서 등장인물이 부르는, 즉 해당 캐릭터의 목소리를 맡은 배우가 부른 노래가 사운드트랙으로 쓰였다는 것이며, 사운드트랙 외에도 명곡으로 불린 다양한 노래들이 삽입곡으로 쓰였다는 것입니다.
영화 <씽>의 OST 추천곡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Faith (Feat. Ariana Grande) - Stevie Wonder
2) The Way I Feel Inside - Taron Egerton
3) Auditions - Sing Cast (오디션 참가자들이 부르는 여러 히트곡 메들리)
4) Hallelujah - Tori Kelly
5) Shake It Off - Nick Kroll & Reese Witherspoon
6) I’m Still Standing - Taron Egerton
7) Set It All Free - Scarlett Johansson
8) Golden Slumbers / Carry That Weight - Jennifer Hudson
9) Don’t You Worry ’Bout A Thing - Tori Kelly
10) Venus - Nick Kroll & Reese Witherspoon
특히 “Faith”는 Stevie Wonder와 Ariana Grande가 함께 부른 곡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Hallelujah”와 “Set It All Free”는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적인 트랙으로 많이 사랑받았습니다. “Auditions” 트랙은 17곡이 짧게 이어지는 유쾌한 메들리로 영화 속 대국민 오디션의 분위기를 생생히 전합니다.
이 외에도 비틀즈의 “Golden Slumbers / Carry That Weight” 등 다양한 명곡들이 포함되어 있어 영화 음악 팬들이 즐기기 좋은 앨범입니다.
https://youtu.be/y2joDOunHBo?si=TzJABTc_t_zrvvAQ
https://youtu.be/bfTv6A1Wn4k?si=bLQ3Huh-_iQW3cLm
https://youtu.be/opGJR_dBEvY?si=72NSQ8xhNP4c6bvK

5. 마무리
<씽>은 단순한 오디션 콘셉트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캐릭터들의 개성과 사연, 그리고 감동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특히 60곡이 넘는 팝송과 화려한 성우진의 목소리가 더해져 귀호강과 눈호강을 동시에 선사하며, 영화가 전하는 꿈과 도전, 자존감 회복의 메시지가 매우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영상미 또한 화려하고 다채로운 음악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내어, 애니메이션 팬뿐 아니라 누구나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여러 등장인물의 인간적인 사연들이 교차하며 펼쳐지는 스토리가 보는 내내 몰입도를 높여주고, 특히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며 공감과 희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이야기 구조이긴 하지만 음악과 캐릭터, 연출의 조화로 많은 대중들에게 앞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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