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영화는 넷플릭스, 왓챠,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1. 영화 발레리나
영화 <발레리나>(From the World of John Wick: Ballerina)는 존 윅 시리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 영화로, 북미 기준 2025년 6월 6일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영화 <언더월드> 시리즈로 유명한 렌 와이즈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존 윅 3: 파라벨룸>과 <존 윅 4> 사이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가족을 살해한 킬러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훈련받는 젊은 여성 발레리나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 이브 역은 <블레이드 러너 2049>와 <나이브스 아웃>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아나 데 아르마스가 맡아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했습니다. 출연진 역시 화려한데, 세계관의 중심인 키아누 리브스(존 윅)와 이안 맥셰인(윈스턴)이 복귀하여 기존 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며, 고(故) 랜스 레딕이 생전 촬영한 샤론 역의 마지막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또한 가브리엘 번, 노먼 리더스 등 굵직한 배우들이 합류하여 극의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액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존 윅> 시리즈의 연출자인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추가 촬영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액션 시퀀스를 보강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나 데 아르마스는 인터뷰를 통해 키아누 리브스와의 액션 합이 매우 고되었지만 환상적이었다고 밝히며, 시리즈 특유의 처절하고 정교한 '건푸(Gun-fu)' 액션이 여성 주인공의 시점에서도 강렬하게 구현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2. 줄거리
영화는 루스카 로마의 암살자 출신인 아버지 하비에르와 컬트 집단 소속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브 마카로‘(아나 데 아르마스)의 비극적인 어린 시절로 포문을 엽니다. 그녀를 컬트에서 탈출시키려다 어머니는 목숨을 잃고, 결국 집까지 습격한 ‘챈슬러 의장‘(가브리엘 번)의 무리에 의해 아버지마저 살해당하자 이브는 홀로 남겨집니다. 이때 뉴욕 콘티넨털 호텔의 지배인 ‘윈스턴 스콧‘(이안 맥셰인)이 나타나 이브를 루스카 로마 조직으로 인도하고, 그녀는 ‘디렉터‘(안젤리카 휴스턴)의 엄격한 지도 아래 12년 동안 발레와 암살 기술을 동시에 연마하며 '키키모라'라는 코드네임을 얻게 됩니다.


성인이 된 이브는 임무 수행 중 아버지의 죽음에 가담했던 자들과 동일한 표식을 가진 컬트 요원을 발견하고, 조직 간의 휴전 협정 때문에 복수를 금지하는 디렉터의 명령을 어긴 채 독자적인 추적에 나섭니다.
프라하로 향한 이브는 그곳 콘티넨털 호텔에서 의문의 조력자 ‘프랭크‘(노먼 리더스)를 만나고, 과거 아버지의 동료였던 파인과 그의 딸 엘라를 보호하며 챈슬러 의장이 이끄는 컬트의 본거지가 오스트리아 할슈타트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잠시 ‘존 윅‘(키아누 리브스)과 재회하게 되는데, 그는 복수라는 끝없는 굴레에 발을 들이려는 이브에게 멈추라고 경고하며 암살자의 삶이 가져올 비극을 암시합니다.
* 지금부터는 결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브는 멈추지 않고 할슈타트로 향하며, 그곳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합니다. 사실 챈슬러 의장은 이브의 외할아버지였으며, 이브의 아버지는 그녀를 피의 운명으로부터 구원하려다 죽임을 당했던 것입니다. 챈슬러는 이브에게 운명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하지만, 이브는 화염방사기와 카타나 등 온갖 무기를 동원해 마을 전체가 킬러들로 구성된 컬트 집단을 초토화시킵니다.


치열한 혈투 끝에 이브는 챈슬러를 처단하고 납치되었던 엘라를 구해내며 아버지의 오랜 복수를 마침내 완성합니다. 사태가 진정된 후, 이브는 루스카 로마를 떠나 뉴욕 콘티넨털 호텔로 돌아오지만, 윈스턴으로부터 살아남은 컬트 멤버들이 그녀를 노릴 것이라는 경고를 듣게 됩니다.
영화는 친구의 발레 공연을 관람하던 이브가 자신에게 5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더 이상 누군가의 제자가 아닌 독립적인 암살자로서 자신을 사냥하러 올 세상을 향해 다시금 무기를 드는 뒷모습을 보여주며 결말을 맺습니다.
3. 평가
영화 <발레리나>(From the World of John Wick: Ballerina)는 <존 윅> 시리즈의 정체성을 영리하게 계승하면서도, 여성 액션 주인공으로서 아나 데 아르마스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는 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평단은 이 영화가 단순한 외전 수준을 넘어, 발레의 우아한 동작과 킬러의 살상 기술을 결합한 독창적인 액션 시퀀스를 구현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합니다. 특히 아나 데 아르마스는 대역을 최소화한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처절하면서도 정교한 타격감을 선보였으며, 이는 기존 시리즈가 가진 리얼리티 중심의 액션 철학과 궤를 같이하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습니다.
렌 와이즈먼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영상미와 시리즈의 아버지 격인 채드 스타헬스키가 조율한 액션 설계는 '존 윅 유니버스' 특유의 차갑고도 탐미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또 존 윅의 세계관이 가진 '룰과 질서'를 유지하면서도, 그 내부에서 작동하는 비밀 조직 '루스카 로마'의 실체를 더욱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조연으로 등장하는 이안 맥셰인과 고(故) 랜스 레딕의 무게감 있는 연기는 스핀오프가 가질 수 있는 가벼움을 상쇄하며 극의 중심을 잡았고, 키아누 리브스의 등장은 단순한 카메오 이상의 상징성을 부여하며 팬 서비스와 스토리 전개의 개연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가브리엘 번과 노먼 리더스 같은 관록 있는 배우들이 배치되어 주인공의 복수 여정에 긴장감을 더했다는 점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로 꼽힙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주인공의 동기부여나 전개 방식이 정통 복수극의 전형적인 문법을 따르고 있어 서사적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존 윅 시리즈가 이미 '복수의 끝'을 여러 차례 보여준 상황에서, 또 다른 복수귀의 탄생이 시청자들에게 기시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영화는 이러한 우려를 압도적인 시각적 쾌감과 세밀한 세계관 확장으로 정면 돌파했습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현상금 공고와 주인공의 결연한 태도는 이 스핀오프가 단순한 단편으로 끝나지 않고, 향후 시리즈의 주축이 될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성공적으로 선포했다는 점에서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받습니다.

4. 제작비화
1) 아나 데 아르마스의 처절한 액션 훈련과 부상 투혼
영화 <발레리나>의 주연을 맡은 아나 데 아르마스는 작품의 리얼리티를 위해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하고자 강도 높은 훈련을 자처했습니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매일 아침 몸에 새로운 멍이 들어 있었고, 온몸이 부서지는 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라고 밝힐 정도로 고된 스턴트 훈련을 거쳤습니다. 특히 프라하에서의 격투 장면 촬영 중에는 실제 타박상을 입기도 했지만, 키아누 리브스가 옆에서 묵묵히 고난도 액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큰 자극과 용기를 얻어 촬영을 끝까지 완수했다는 일화가 유명합니다.
2) '존 윅'의 아버지, 채드 스타헬스키의 긴급 투입
당초 렌 와이즈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나, 초기 편집본을 확인한 제작진은 액션의 밀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존 윅 시리즈‘ 전체를 진두지휘한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추가 촬영 현장에 직접 등판하여 액션 시퀀스 전반을 재설계하고 보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존 윅 시리즈 특유의 정교한 동선과 타격감이 입혀졌으며, 덕분에 스핀오프임에도 본편 못지않은 액션 퀄리티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3) 키아누 리브스의 단순 카메오 이상의 존재감
초기 기획 단계에서 존 윅의 등장은 아주 짧은 카메오 수준으로 논의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 수정 과정에서 주인공 이브의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로 비중이 확대되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는 이브와 존 윅이 대치하거나 협력하는 장면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대사와 액션 합을 세밀하게 조정하며 후배 배우인 아나 데 아르마스를 전폭적으로 지원했습니다.
4) 고(故) 랜스 레딕의 마지막 선물
이 영화는 존 윅 시리즈의 충직한 호텔 컨시어지 '샤론' 역을 맡았던 랜스 레딕의 유작 중 하나입니다.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기 전 촬영을 마친 분량들이 영화에 소중하게 담겼습니다. 제작진은 그를 기리기 위해 샤론이 등장하는 장면들을 더욱 정성스럽게 편집했으며, 촬영 현장에서 보여주었던 그의 친절함과 전문성에 대해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작업을 마무리했다는 뭉클한 비화가 전해집니다.

5) 정두홍 무술감독의 '존 윅' 유니버스 입성
대한민국 액션의 거장 정두홍은 이번 영화에서 '일성'이라는 캐릭터로 출연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사실 그는 과거 <존 윅 3: 파라벨룸> 제작 당시에도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으로부터 직접 출연 제안을 받았으나, 당시 국내 일정 등의 사정으로 인해 합류하지 못했던 아쉬운 일화가 있습니다. 채드 감독은 그의 뛰어난 액션 감각을 잊지 않고 이번 <발레리나> 제작 단계에서 다시 한번 러브콜을 보냈고, 정두홍 감독은 이에 흔쾌히 응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존 윅 시리즈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채드 감독과 함께 재미있게 만들어 보자는 제안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6) K-액션의 정수, 태권도 스타일의 도입
정두홍 무술감독은 단순히 배우로 참여하는 것을 넘어, 액션 시퀀스의 설계에도 영감을 주었습니다. 렌 와이즈먼 감독은 한국 캐릭터가 등장하는 장면인 만큼 한국적인 무술 스타일을 살려보길 원했고, 이에 정두홍 감독은 태권도 특유의 화려한 발차기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가미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이를 통해 아나 데 아르마스와 정두홍이 펼치는 대결 장면은 기존 존 윅 시리즈의 묵직한 액션과는 또 다른, 빠르고 리드미컬한 한국적 액션의 색채가 입혀진 명장면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7) 최수영의 할리우드 진출과 새로운 캐릭터 해석
배우 최수영은 주인공 이브의 첫 번째 현장 미션에서 보호 대상이 되는 인물인 '카틀라 박' 역을 맡아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녀는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자신만의 전사를 직접 구상하며 촬영에 임했습니다. 특히 촬영을 위해 유럽에서 홀로 2주간 머물며 액션 훈련과 영어 대사를 완벽히 소화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실제 영화에서는 액션보다는 드라마틱한 감정선에 집중된 역할이었지만, 현장 스태프들로부터 캐릭터가 느끼는 두려움과 생존 욕구를 복합적으로 잘 표현해 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8) 아나 데 아르마스와 키아누 리브스는 2016년 영화 <익스포즈> 이후 오랜만에 재회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협업이고 2024년 작품이 연기된 것이므로 8년 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9) 수위가 시리즈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잔인합니다. 사실상 제일 잔인한 편이란 얘기가 나오는 데, 이전까지 제일 잔인한 편이라는 얘기가 많았던 3편에 비해서도 더 잔인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수류탄 때문에 사람이 터져 죽는 장면이 자세히 나오고, 도끼로 난도질당하는 장면이 더 많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화염 방사기로 적들을 불태우기도 합니다. 화살 장면도 4편에 비해서도 더 적나라하게 잔인하게 죽는 장면이 나옵니다.
날이 달린 아이스 스케이트화가 근접 무기 및 투척 무기로 쓰리기도 합니다.


5. 마무리
영화 <발레리나>(From the World of John Wick: Ballerina)는 '존 윅'이라는 거대한 신화의 곁가지이면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리듬과 색채를 확보하려 고군분투한 야심 찬 확장이었습니다. 영화의 백미는 단연 '무용'과 '무력(Combat)'의 기묘한 결합에 있습니다. 발레 특유의 유연한 곡선미와 암살자의 직선적인 타격감이 교차하는 액션 시퀀스는 기존 시리즈의 묵직한 건푸와는 차별화된 심미적 쾌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아나 데 아르마스는 그간 스파이물에서 다져온 액션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단순히 강한 킬러를 넘어 상처 입은 영혼이 복수를 통해 단단해지는 과정을 섬세한 눈빛으로 설득해냈습니다. 여기에 정두홍 무술감독과 최수영 배우의 등장은 한국 관객으로서 반가움을 넘어, 이 유니버스가 지닌 글로벌한 스펙트럼을 체감하게 하는 흥미로운 지점이었습니다.
기술적인 완성도 면에서 채드 스타헬스키의 손길이 닿은 액션 설계는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장르적 순도를 높였으나, 서사의 전개 방식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복수라는 명료한 동력이 관객을 끝까지 밀어붙이지만, 이미 존 윅 시리즈를 통해 단련된 팬들에게는 반전의 폭이 좁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매력적인 이유는 '존 윅'이라는 태양 아래서 벗어나 스스로 빛나려 하는 '이브'라는 새로운 별의 탄생을 지켜보는 즐거움에 있습니다. 윈스턴과 샤론, 그리고 찰나의 존 윅이 선사하는 향수는 시리즈의 연속성을 견고히 지탱하며, 이 차가운 킬러들의 세계가 여전히 탐험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해 냈습니다. 결국 이 작품은 단순한 외전이 아닌, 한 명의 소녀가 잔혹한 운명을 발판 삼아 자신의 무대를 완성해 가는 고독하고도 화려한 독무대였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 영화 <발레리나> 예고편
* 존 윅 시리즈의 영화
슬픔이 분노가 되는 가장 완벽한 궤적,<존 윅>
오늘의 영화는 넷플릭스, 웨이브,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1. 영화 존 윅 영화 은 2014년 10월 24일 미국에서 개봉한 액션 블록버스터로, 전설적인 은퇴 킬러가 자신의 전부였던 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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